특별한 일 없으면 평소에 선크림은 잘 안 바르는데, 연말 여행을 앞두고 선크림 하나 장만했다. 눈 쌓인 동네는 여름철보다 자외선이 많다나 뭐라나... 사실 30 넘으니 슬슬 피부에 노화도 느껴지고, 관리하라는 조언을 많이 듣다 보니 조언 해준 지인에게 선크림 추천까지 받았다. 

전에 사용하던 선크림은 백탁 현상(?) 도 심하고, 지성 피부인 내 얼굴에선 4시간만 지나도 번들번들한 기름기 때문에 눈이 따갑기도 했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아서 당황했다. 질감이 생크림 같기도 하고 보송한 느낌인데 바르고 나면 약간의 피부톤이 밝아지는 느낌도 있다. 밀착력이라는게 뭔지 감이 잘 안 왔는데 이 제품으로 말로만 듣던 착 붙는 밀착력이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됐다.피부 노화의 주범이 자외선이기 때문에 자차제는 외출시 필수라고... 여름 아니면 귀찮아서 잘 안 발랐는데, 올 겨울부턴 로션 바르고 필수로 바를 것 같다.

2023년은 자기관리 좀 하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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